[요리] 맛있는 가지밥레시피 전기밥솥 사용하는 방법

 서른 살이 넘을 때까지 가지를 먹지 않았던

1인, 바로 접니다.

그랬던 제가 가지를 먹기 시작한 첫 요리가

가지밥이지요. 물컹한 식감이 싫었는데

가지밥은 왜이렇게 맛있는 거예요?

몸에도 좋은 가지, 그동안 괜히 안 먹었네요.

 

오늘은 가지 잔뜩 들어간 가지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먼저 야채 준비를 해볼까요?

 

파, 양파를 준비해 주시고 가지는 어슷 썰기로

두께는 2cm 이내로 준비해 주세요.

너무 얇을 경우 밥솥에 익으면서 으깨져 버릴 수가

있으며 두꺼울 경우는 간장 양념이 안 베일 수 있어요.

 

펜에 기름을 두른 후 가장 먼저 파를 볶아줍니다.

파기름이 나오고 파향이 은은하게 올라올 때

양파를 넣고 다시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졌을 때 가지를 넣고 볶아주세요.

 

가지를 넣고 볶을 때 아주 중요한 팁 하나!!

 버터 한 조각을 넣어주세요.

고소한 버터향이 묘한 깊은 맛을 전해줍니다.

 

볶은 야채들은 한쪽에 미뤄둔 후

간장 두 스푼을 넣으세요.

(밥 숟가락보다 좀 더 큰 조리도구 사용)

 

마지막으로 저는 설탕대신

아가베시럽 한 스푼을 넣었어요.

 

가지가 스펀지처럼 간장을 흡수하고

숨이 살짝 죽었을 때 불을 꺼줍니다.

 

이렇게 준비된 가지는 간단하게

덮밥으로 먹어도 괜찮기는 하지만 저는

덮밥보다는 가지밥이 더 맛있더라고요.

 

야채를 볶을 때 파 다음에, 간 소고기 또는

간 돼지고기를 넣어주셔도 아주 맛있어요.

 

전기밥솥에 씻은 쌀을 20분 정도

불려주시면 좋고요. 바쁘실 땐 그냥

하셔도 괜찮습니다.

 

가지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물의 양을 조금 적게 80% 정도 맞춰주세요.

준비된 쌀 위에 볶은 야채들을 모두 올려주세요

이대로 전기밥솥에 넣고 취사 들어갑니다.

밥이 완성될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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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진간장 5스푼

고춧가루 2스푼

아가베시럽 1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다진대파 1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1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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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프라이도 함께 넣어 먹으면 더 맛있기 때문에

빠르게 준비해 보았어요.

 

이렇게 완성된 가지밥!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너무 맛있답니다.

 

가지밥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지만 

있는 반찬 없는 반찬 모두 꺼내놓고 먹는걸

좋아하는 내편 때문에 우선 꺼내놓고 봅니다.

 

건강한 밥상으로 즐거운 저녁식사를 했는데

아무래도 과식을 한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너무 맛있어도 문제인 거 같아요. 

 

가지밥으로 건강한 밥상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